요즘 핫한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요리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시금치 덮밥 만들어 봤습니다. 백종원 님과 동준, 희철, 재범, 세형님은 남해 시금치 농가를 찾은 뒤에 다양한 시금치 요리 레시피를 선보였는데요. 그중 제일 입맛당 기고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시금치 덮밥 간단히 만들어 봤습니다. 백종원 '시금치 덮밥' 레시피입니다.
주재료:
시금치 반 단, 다진 돼지고기, 고추, 마늘, 청홍고추 대신 -파프리카
양념장:
간장 2 수저, 설탕 2 수저, 액젓 1 수저, 굴소스 2 수저 + (저만의 추가 양념: 핫 칠리소스 반수저)
노추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저는 요리를 할 때 정해진 레시피 외에 어울리다 싶은 것들을 좀 실험적으로 넣는 것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복불복 ㅋ 그런데 이번 핫칠리소스 추가는 결론적으로 시금치 덮밥맛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습니다. 하하..
그럼 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1. 시금치 덮밥 양념장 만들기
간장 2수저, 설탕 2 수저, 액젓 1 수저, 굴소스 2 수저, 핫칠리소스 반수저, 를 미리 섞어 준비합니다.
(이 양념은 어떤 볶음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2. 야채를 준비합니다.
마늘은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약간 크게 다집니다.
남는 야채 파프리카 추가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청양 고추는 2개 넣었습니다. (확실히 겨울철 청양고추는 덜 매워요.)
3. 다진 돼지고기와 채소를 볶습니다.
양념이 잘 배도록 함께 볶는데 마늘향이 배도록 먼저 채소와 고기만 먼저 볶아 줍니다. 골고루 돼지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펴주면서 볶습니다.
4. 양념장을 넣고 졸여 줍니다.
그런데 간을 보니 고기와 채소가 양이 많았는지 살짝 싱거워서 간장 1 수저, 후추를 추가해 줬습니다. 아! 그리고 올리고당도 한번 휘릭 돌려줬습니다. 간장 양념은 달달해야 맛이 있으니까요 : )
자글자글 이때부터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5. 시금치를 넣고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 휘리릭 볶습니다.
이때부터 정말 맛있는 냄새와 함께 성공적!입니다. 그리고 접시에 담아 예쁘게 계란 프라이를 올리고 참기름 한 방울 똑 떨어트려 드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계란이 무참이 망가지는 바람에 완성 사진이 없네요.계란은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겨내듯 하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저는 한번 망했지만요ㅜㅜ 요즘 스텐 팬을 열심히 쓰는 중인데 백종원 님의 시금치 덮밥은 양념은 일반 프라이팬으로 했고 계란 프라이는 스텐 팬을 사용했는데 잘 나가다 마지막에 그만 ㅜㅜ 스텐 팬 사용은 너무 어려워요. 그래도 오늘 요리의 평이 좋았습니다. 남음 양념은 냉장고에 보관해 뒀다 내일 모래 먹어도 되겠어요. : )오늘 주재료인 시금치는 사실 다양한 채소로 변형해서 그때그때 제철 채소를 넣어서 해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부추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양배추나, 버섯 종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원래 요리는 응용력이 잖아요! 청양고추를 빼면 아이들도 좋아 할 맛입니다. 그럼 몸에 좋은 음식 잘 챙겨 드시고 한주 별일 없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